보도자료 소개

음향 예술 조화 ... '도자기 음악홀'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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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라믹팔레스홀 작성일16-04-08 10:17 조회1,8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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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음악당 안팎을 도자기로 꾸민 서울 일원동 밀알학교의 음악홀 ‘세라믹팔레스홀’이 13일 개관과 함께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실내 음향에 영향을 주는 내부 확산체를 세라믹 도자기로 장식한 이 음악홀은 2층 발코니석을 포함해 총 486석에 성악 실내악과 40인 안팎으로 편성되는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관현악곡을 소화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세라믹 팔레스홀은 남서울은혜교회를 이끌며 밀알학교 등을 일군 홍정길 목사의 비전에 건축음향 전문가 전진용(한양대) 교수와 건축사사무소 INTER 대표 유걸씨의 기술,중국 최고의 도예가 주락경(朱樂耕)씨의 예술적 열정이 일궈낸 합작품이다.

이같은 도전은 3년전 홍 목사의 요청으로 음악홀 외부에 길이 18m의 ‘생명의 빛’ 도벽을 제작하던 주락경씨에게 전 교수가 신소재로 제작한 음향확산판을 음악홀 내부에 이용하자는 제안을 하면서 시작됐다.

홀에 들어서면 1330도의 고온으로 구워낸 형형색색의 다양한 세라믹 타일이 음악홀 벽면과 무대 앞면에 이르기까지 사방에 촘촘히 박혀 있다. 지난 8월 열렸던 튜닝 콘서트에서 외국 음향학자들로부터 미술적 시각에서 뿐만 아니라 음향학적으로도 매우 우수하다는 극찬을 받았다.

콘서트를 관람한 캐나다 국립과학연구소 존 블래들리 박사는 “강력한 측변 반사음과 둘러싸이는 소리의 접근 때문에 청중이 연주에 몰입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독주부터 소규모 앙상블 연주까지 두루 적합하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음악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페스티벌이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축하 공연의 첫 테이프는 13일 독일 본에서 극찬을 받은 한국 실내악의 선두주자 서울 바로크 합주단이 끊는다. 이어 14일에는 세계 최고의 테너 우베 하일만,15일에는 독일 최고의 오페라 가수로 인정받고 있는 소프라노 자비네 리터부슈,16일에는 미국 메트로폴리탄 콩쿠르에서 우승한 테너 최승원의 독창회가 열린다. 마지막날 17일엔 뛰어난 연주력으로 극찬을 받은 신세대 음악가 양고운 이준호 이민영의 토너스 트리오의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미술평론가 오광수씨는 “세라믹 팔레스홀은 음악과 미술의 조화라는 차원 외에도 섬세한 소리의 파장을 도판들이 어떻게 흡수하고 분출하는가 하는 고도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도 기록할 만한 사건이고 기념비적 작업”이라며 “앞으로 이 음악홀에서 이루어지는 연주는 지금까지 어떤 연주와도 비견될 수 없는 특별한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홍 목사는 “이 음악홀이 한국의 아름다운 음악을 세계화하기 위한 광장으로 쓰임받기를 원한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02-3411-4668).

서윤경기자 y27k@kmib.co.kr